20대·30대에 찾아온 새치, 뽑을까 염색할까
거울을 보다가 반짝이는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20대, 30대에 새치가 나는 것은 사실 드문 일이 아닙니다. 다만 주변에 편하게 물어보기 어려운 주제이다 보니, 혼자 검색만 하다가 오히려 더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새치를 둘러싼 흔한 오해와, 염색을 포함한 현실적인 선택지를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새치는 뽑으면 더 난다”는 말, 사실일까?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널리 퍼진 속설이지만, 머리카락을 뽑는다고 해서 한 모공에서 나는 머리카락 수가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뽑은 자리에서 다시 나는 머리가 여전히 새치일 뿐인데, 그 사이 주변에 새로운 새치가 자연스럽게 늘면서 “뽑아서 늘었다”고 느끼게 되는 셈입니다.
정말 주의할 점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근에 가는 부담입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뽑으면 모공이 자극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자리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잘 자라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새치가 신경 쓰일 때는 뽑는 대신, 뿌리 가까이에서 가위로 잘라내는 쪽이 모근에는 부담이 적은 방법입니다.
염색은 새치를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랄 때마다 다시 가려 주는 것
전제를 하나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염색은 이미 자란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는 것이지, 새치 자체를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염색한 부분은 그 색을 유지하지만, 뿌리에서 새로 자라는 머리는 다시 새치로 올라옵니다. 즉 새치 염색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머리가 자라는 속도에 맞춰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관리에 가깝습니다.
새치 염색약을 사다가 집에서 직접 뿌리를 커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급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다만 뒷머리는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워 얼룩이 생기기 쉽고, 이미 염색된 부분에 약이 겹쳐 발리면 색이 점점 어둡게 쌓이거나 모발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셀프로 하실 때도 “새로 자란 뿌리에만 바른다”는 원칙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전체 염색·부분 염색·뿌리 염색, 주기는 어떻게 다를까
같은 새치 커버라도 범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주기도 달라집니다.
| 방법 | 범위 | 대략적인 주기 |
|---|---|---|
| 전체 염색 | 머리 전체 | 2~3개월에 한 번 (사이에 뿌리 커버를 병행하기도) |
| 부분 염색 | 새치가 몰려 있는 부분 위주 | 4~8주 |
| 뿌리 염색(리터치) | 새로 자란 뿌리 부분만 | 3~5주 |
머리카락은 보통 한 달에 1cm 안팎으로 자랍니다. 새치의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어두운 색으로 덮었을수록 자란 뿌리가 빨리 눈에 띄기 때문에 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숫자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범위이고, 새치의 양·자라는 속도·선택한 색에 따라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새치가 잘 안 물드는 이유
같은 약으로 같은 시간 방치했는데 새치만 살짝 덜 물든 경험, 있으실 겁니다. 새치는 멜라닌 색소가 줄어든 모발이라, 색이 올라가는 바탕 자체가 일반 모발과 다릅니다. 또 새치는 표면의 큐티클이 촘촘하거나 모발이 굵고 단단한 경우가 있어, 약제가 안쪽까지 스며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치 커버가 목적일 때는 약제 선택과 바르는 순서, 방치 시간 조절이 중요해집니다. 셀프 염색에서 “새치만 뜬다”는 고민이 반복된다면, 약이 나빠서라기보다 이런 모발의 성질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밝은 색이 오히려 편할 수 있는 이유
새치 커버라고 하면 어둡게 덮는 것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두울수록 뿌리가 자랐을 때 흰 머리와의 대비가 커져, 경계선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톤을 한두 단계 밝게 잡으면 새로 자란 새치와 염색한 부분의 대비가 줄어, 같은 기간이 지나도 경계가 덜 눈에 띕니다.
리터치 사이의 기간을 조금 여유 있게 가져가고 싶은 분이라면, 어둡게만 덮기보다 밝기를 함께 조절하는 쪽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 염색하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새치가 보이면 곧바로 ‘전부 덮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선택지는 하나가 아닙니다.
- 어둡게 덮지 않기: 위에서 말했듯, 밝기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뿌리 경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 등으로 경계 흐리기: 부분적으로 밝은 라인을 넣어, 새치가 그 안에 자연스럽게 섞여 보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 새치를 살리는 방향: 새치의 양이 어느 정도 이상이라면, 억지로 전부 덮기보다 자연스러운 그레이를 살린 스타일을 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새치의 양, 직업이나 생활 패턴, 그리고 본인이 얼마나 신경 쓰이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 주제라는 점이, 오히려 미용실에서 상담해 볼 가치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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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 Hair Salon은 호찌민 7군 스타힐 단지에 있는 미용실로, 크레센트몰과 푸미흥이 가깝습니다. 일본인 스타일리스트와 베트남인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있으며, 원하는 스타일리스트를 지명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 스타일리스트는 4명으로, 모두 미용사 경력 19년 이상입니다. 요금표의 JP / VN 표기는 어느 쪽 스타일리스트를 지명했는지에 따른 구분이며, 손님의 국적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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